since.2000.09.07

더워지니 가죽 소파에 앉을 때마다 쩍쩍 들러붙는 게 싫어서 안 쓰는 여름 이불을 꺼내 커버처럼 둘러놨더니 갑자기 식구들의 소파 접근도가 올라갔다.(…)
한 철 그 상태로 넘기려고 했는데 이불이 얇아 자꾸 흐트러지는 게 귀찮아 결국은 소파용 인견 패드 구매.

등받이 쪽에 두른 건 기억도 안 나는 예전에 사서 굴러다니던 블랭킷인데 나름 여름 컬러라 제 자리를 찾았다.

등받이 쪽도 흘러내리지 않게 침대 패드 고정하는 클립으로 잡아줬는데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편.

안그래도 소파가 연식이 좀 돼서(뭘 살지 고민한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찾아보니 2015년에 샀더란;; 세월 참…) 앉는 부분은 가죽이 조금씩 상해 있는데 여름에는 인견, 겨울에는 극세사 같은 걸로 패드만 갈아줘도 괜찮겠다 싶다.

저 소파 들어올 때 워낙 고생해서 어지간하면 다음 인테리어 공사하는 날(과연 언제?)까지는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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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단단단

    천에서 땀 흡수해줘서 여름에 까는거 늠 좋아!!

    1. Ritz

      소파를 잘 안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들러붙는 게 싫어서 안 쓰고 있었던 거더라고. -_-;
      요즘은 소파가 빌 틈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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