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고슴도치 엄마

    옷을 나이에 비해 좀 철없이 입고 다녀서 ‘멀리서 보고 대학생인 줄’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저 만화를 보며 온몸의 뼈가 한 차례 탈골된 적이 있다. 아무튼 요근래에는 옷을 샀다 → 내가 입어본다 → 혹시 딸내미에게도 어울릴까 싶어 입혀본다 →오, 내 새끼가… Continue reading

    고슴도치 엄마
  • 우리집 꼬물이

    린양이 어제 대치동 영어 학원에서 1시간 50분 짜리 영어 레벨 테스트 보고 왔다. 대치동 학원은 다녀본 적도 없어서 우리 모녀는 ‘무레벨’ 나오는 거 아니야? 라며 둘이 킬킬거렸는데 결과는 다행히 (내 기준에는) 그럭저럭 선방. 마침 세 식구 다 있을 때 전화가… Continue reading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오전에 가오갤 3 예고편을 보고 나니 요즘 디즈니 플러스 켤 때마다 뜨던 홀리데이 스페셜이 땡겨서 틀었는데 별 기대 없어서 그랬나, 소소하니 재미있게 봤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북적북적하는 분위기와 잠깐이나마 인류애의 불씨를 살리고 싶어지는 내용이 가오갤 캐릭터들과 꽤 잘 어울렸다. 그리고 한번쯤… Continue reading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2022)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 소설을 읽으면서 ‘와, 정말 이러다가 공룡을 다시 보는 날이 오는 거 아니야’ 하며 흥분했던 게 지금 혜린이 나이보다 좀더 어렸던 것 같고(이 비슷한 감상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가 있었지…) 그 몇 년 뒤에 극장에서 화면의 공룡이 움직이는… Continue reading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2022)
  • 카할라 장미, 스프레이 델피늄

    오늘 꽃과 같이 온 꽃카드를 읽다가 스톡이 밤에 향기가 더 짙고(어쩐지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니) 꽃을 오래 피워 10 weeks 스톡이라고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프랑스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프러포즈 할 때 모자에 스톡을 넣어 꽃말처럼 ‘영원히… Continue reading

    카할라 장미, 스프레이 델피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