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화장품

  • 찬바람 부니 레드립스틱을 하나 사고 싶은데(가지고 있는 립스틱이 전부 핑크 계열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서) 신기하게 대부분의 빨간색 립스틱은 바르면 웃길 정도로 안 어울리고 옛날에 나오던 샤넬의 뱀프 같은 검붉은 색만 그나마 봐줄만한 정도. 어느 정도냐 하면 대학 때 선배가 바른 립스틱 색이 예쁘길래 빌려서 발랐더니 정말 장난 아니었는지 그 선배가 심각하게 옆 친구에게 ‘나 지금 저렇게…

  • 시작은 별 건 아니었고 동네에 나보다 열살쯤 많은, 쌍둥이네 언니보다는 좀 어린 엄마가 좀 거하게 피부관리를 받고 와서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말고 가만히 있던 나한테 괜히 ‘그런 거 필요없을 나이 같지? 아니야-‘ 라고 해서 읭?…(아니 내가 뭐라 했나요. 좋았겠다고 열심히 맞장구 쳐줬쟝) 관리야 나이 상관없이 받으면 좋지 않겠나… 😐 그냥 대놓고 ‘예전에 얼굴에 백반증 앓은…

  • 지난번 코엑스에서 난다님 따라 INCOCO라는 브랜드샵에 갔다가 스티커형 매니큐어를 사봤는데 붙여보니 ‘오, 이런 훌륭한 아이템이!’ 작년 가을에 로드샵에서 파는 스티커형 네일 사서 애들 재미로 붙여줬더니 물 닿고 즉시 떨어져서 그것처럼 길게 붙어있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이건 사서 뜯는 순간 매니큐어 냄새가 훅 올라오는게 자세히 보니까 매니큐어를 압축(?)해서 스티커형으로 만든 느낌이다. 지울 때도 그냥 네일 리무버로…

  • 엄청 오랜만에 화장품 후기 두 개. 반년쯤 전에 에뛰드 세일 때 하나 샀다가 무난하길래 두세통 째 계속 쓰고 있는데 요근래 피부가 예전보다 굉장히 멀쩡하다 싶어 생각해보니 이거 쓰고나서부터인 듯. 대충 한통 넘게 쓴 시점부터 효과가 좀 보였다. 세수한 후에 바로 화장솜에 넉넉히 적셔서 닦아내면서 스킨처럼 쓰고 있는데 공식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별별 기능이 다 들어간 10 in…

  • 작년보다 19도 낮다고라…. 작년에도 별로 안 추웠었구나. -_- 난데없이 기온이 뚝 떨어져서 마음의 준비가 부족해서인지 한층 더 춥게 느껴지는 날. 밤 사이에 고드름이 웬 말인가…;(저기 고드름 생긴 거 처음 본 것 같다) 쌍둥이네 김장 준비하느라 정신없을 것 같아 학원 끝나고 내가 애들 셋을 데리고 택시를 잡으려는데 오늘따라 택시가 씨가 말랐다..;(보통 린양이랑 둘이 움직일 때는 버스를…

  • 어제 모임에서 희연언니가 집에서 쓰던 사이드 테이블을 가져가셨는데 오늘 모임에 굳이 꽃을 사다주셨다..;(날이 추워져서인지 꽃값도 엄청나게 올랐다는데 아무래도 그 사이드 테이블 정가보다 더 받은 것 같음;)어제 야심차게 받은 꽃가위를 써보려면 꽃시장을 한번 나가야 하건만 이번주에는 시간이 안될 것 같아 아쉬웠는데 사다주신 꽃들도 모두 취향에 딱.언젠가 이런 난을 이렇게 심플하게 꽂아보고 싶었는데 내 마음을 어찌 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