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북을 보다가 문득 지인 중 한 명이 내 인생에 두번 다시 마주칠 일 없고싶은(최대한 순화해서 표현한 거. 불구대천의 원수라거나 뭐 이런 표현도 쓰고 싶다만…) 사람과 친구 상태인 걸 알았다. 사실 그건 그 사람들간의 인간관계이니 별 상관은 없는데 내 지인이 내 글이나 사진에 댓글이나 좋아요를 찍을 때마다 내가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 타임라인에까지 올라갔을 걸 생각하니 갑자기 훅 불쾌감이 올라온다.(생각해보니 블로그 주소도 노출됐겠네. 에레이…) 그렇다고 지인과 친구관계를 끊기도 뭐하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더 난감.(예전에는 이 관련으로 분명 뭔가 옵션이 있었는데 왜 없어진겨. 일단은 블럭하긴 했는데 제대로 작동하려나…)
트위터 타임라인은 요며칠 내가 체크해두는 관심글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는 문제 때문에 시끄럽고(트위터도 웃긴게 내가 남한테 보이고 싶은 글이면 관심글로 보관하겠냐, 리트윗을 하겠지) 오전에 ‘트위터, ‘다수 의견 한눈에’ 투표기능 도입 검토라는 기사를 보니 트위터도 슬슬 콘셉트가 산으로 가는건가 싶다. 아주 초심으로 돌아간 심플한 무언가가 새로 등장할 때도 된 거 같은데 뭐 안 나오나.
Responses
그들도 울나라 회사같이 변질되는건가!
‘아무것도 안하면 노는 것 같잖아. 새로운 기능 뭐 하나 생각해봐’
주식을 상장한 회사들은 가만히 있으면 주식값이 떨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 뭐라도 하는 시늉을 해야? -_-;
@tw_Ritz @tw_stranger 같은 세계(트위터) 다른 시점(타임라인)
@tw_Ritz 으으 오…오해입니다. 사실 저도 다른 분들이 리트윗 한거나 관심글 한 것을 본 것 뿐입니다. 저는 무죄에요! orz
@tw_stranger 아니, 남의 글을 보기만 했는데 저절로 다른 사람 타임라인에 떴다고요? 무슨 염력같은 거? -_-;;
@tw_stranger @tw_Ritz 재미있는게, 사실 피해자는 모든 트위터리안인 셈인데, 웬지 제 타임라인에서 가장 피해자는 스트님같다는것.(….)
@tw_Ritz 흑흑흑 제 말이요. 왜 남의 관심글을 만천하에 드러내서 공개처형을 시키는지… orz
@tw_stranger 저는 대체 그동안 스트님이 타임라인으로 뭘 보고 계셨던건가… 싶기만 하네요. ( “)
일 좀 하지마라 트위터, 페이스북. 싶죠. ..진심으로 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럴수 밖에..ㅎㅎㅎ
아… 세컨계를 운용하던지.ㅋㅋ
모님은 관심글 때문에 트위터 세컨계정 파셨더만…
페북 최악의 기능이지. 지인 하나는 과감하게 페북 계정 폐쇄하더만. 트위터 관글 문제도…. 그거 땜시 눈치 보여서 XX한 언니들 야짤을 담지 못하겠….(-_-;;;;)
페북쪽은 일단 내가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블럭하는 걸로 조치는 해놨는데 안 보이려나… 트위터 관글은 나는 뭐 관심글 찍어봤자 육아 관련밖에 없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남자들 쪽이 애로(?)사항이 꽃피는 듯요. ( ”)
@tw_Ritz 페북은 안쓰다보니 더 모르겠어요. 요즘은 웹돌아다니다 보면 좋아요 버튼이 어딘가 꼭 붙어있던데 실수로 클릭한걸 확인해보고싶어도 어디서 뭘봐야할지 알수가 없더라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