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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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취학 통지서를 받으면서 시작된 린양의 12년 동안의 공교육 기간이 마침내 오늘로 끝났다.

그녀의 고교시절은 유난히 다사다난해서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때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더 나았을까’ 하는 미련 혹은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많지만 그럼에도 무사히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 날.

솔직히 개인적인 감상은,

이렇게(?) 다녔는데 졸업을 시켜주시다니 그저 감사!!
진짜 졸업된 거죠?!
무르기 없음?! 🙄

6 responses

  1. misha

    실은 이 포스팅 읽은 지 한참 되었는데, 몇 번이나 댓글을 달려다가 지우고 하길 반복했어요…’다사다난한 고교 시절’이라는 문구에서 린양과 리츠님, 린양 아버님이 보낸(혹은 견뎌낸) 시간들에 생각이 미치니…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평균수명 백세 시대라는 요즘, 린양이 넘어야 할 산들은 앞으로도 남아 있겠지만, 린양과 가족분들(+마리까지)이 함께 한 그동안의 시간들이, 린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때는 물론, 때로 슬프고 힘겨울 때일수록 엄마 아빠 마리가 린양의 등 뒤에 굳건히 있다는 걸 린양은 이미 알고 있겠죠? 응원합니다!!!

    1. Ritsko

      역시 육아 중이신 분은 행간을 깊게 읽으시네요. ;_;
      정말 강폭이 어엄청나게 넓은 강을 미친듯한 급류를 타고 건너는 듯한 3년이었어요. 대입 결과와는 상관없이 무사히 졸업장을 받은 것만으로 최근 저희집은 좀 평안을 찾았을 정도니까요. 어느 정도냐 하면 린양과 저를 상담해주시는 선생님이 린양의 졸업에 뿌듯해하십니다. ㅋㅋㅋ(이분의 지분도 상당부분 인정해드려야 해서)

      말씀하신대로 그래도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린양도 조금씩 나아지고 저희도 아이와 더 가까워져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린양도 예전보다는 자신의 안전망을 믿고 과감하게 하고 싶은 걸 고민할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misha님의 육아도 마침내 서로가 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ᴗ•́*)و ̑̑

      1. misha

        챗지피티와 제미나이에 따르면, ‘서로가 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오는데…큰땡벌이 20대 중반 정도 되어야 ‘엄빠랑 한번 대화란 걸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고 해서…저는 그냥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또르르…)

        1. Ritsko

          그래도 그런 때가 오긴 온다잖아요. 기둘려보아요. ㅠ.ㅠ (쪼끔만 당겨주면 안 되겠니…)

  2. 우다다다

    가족 모두 축하드립니다!!!

    1. Ritsko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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