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 시점까지만 해도 얘네가 뭘 하고 싶은건지 당췌 모르겠더란…

3편까지는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건가 싶은데 그 고비만 넘기면 후반부는 재미있다. 실은 3편에서 포기했는데 의외로 그런 분위기가 취향이었던 린양이 그 뒤로 제대로 설명이 나온다길래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뒤쪽을 안 봤으면 좀 아까웠을 것 같긴 하다.
처음부터 가지지 못한 것과 가졌던 것을 빼앗기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 후반부의 완다는 너무 안타깝고 애잔했다.

보면서도 컨텐츠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넘쳤으면 그런 요상한(?) 내용으로 꿋꿋하게 3편까지 갈 수 있었을까 했지만. 😑
캡틴 마블에서 이어지는 인물이 등장하고 여기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극장판이랑도 연결되는 듯한데 드라마와 영화를 아울러 서로 교차하는 세계관을 만든 건 꽤 멋졌다.

근데 초반부를 보고 있으면 정작 배우들은 되게 즐기면서 찍었을 것 같어.

6 responses

  1. Raoul

    60년대 썰렁 개그 너무나 좋은 것…

    1. 김종원

      아내는 요술쟁이가 떠오르고 막 그랬음. 어렸을적 흑백으로 보던…

      1. Ritz

        저는 흑백 드라마까지는 본 세대가 아니라서….( ”)

  2. 김종원

    작년 최고의 로멘스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3. Raoul

    전 1, 2편이 너무너무 좋았었는데 ㅠㅠ 3편 이후로도 재밌긴 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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